모코탄멘 나카모토 리뷰, 일본 편의점 컵라면

 비 오는 날 라면이 많이 당기실텐데 마침 오늘 비가 와서 컵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대만 친구가 일본에서 선물로 사 온 모코탄멘이라는 컵라면입니다. 엄청 맵다고 조심하라고 하던데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조리법을 몰라 구글링을 통해서 찾아봤습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라면을 뜯으면 스프 봉지가 따로 없고 다 뿌려져 있습니다. 5분 후 별첨되어있는 기름을 넣어 먹으면 됩니다.

 국물이 엄청 빨갛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고 두부가 들어있어 담백한 맛이 납니다. 맵기는 그냥 일반 떡볶이 정도의 맵기입니다. 면이 튀긴 면이 아닌지 식감이 한국의 컵라면과 많이 다르고 국물도 걸쭉합니다. 

면을 다 먹고 밥도 말아 먹어 봤습니다. 아쉽게도 밥이랑 국물이랑 살짝 안 어울리는듯한 맛이었습니다. 

 일본에서 매운 라면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한국인이 먹기에는 신라면보다 맵지 않고 고소한 맛에 채소 건더기가 큼지막하게 들어있어 푸짐한 느낌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가격이 200엔 정도 한다고 하니 한국의 라면보다 너무 비싸고 사이즈가 작은 컵 컵라면 크기라 배불리 먹기에는 부족합니다. 

 아무튼 맛있어서 뚝딱 했습니다.

뚝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