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일본 고베에서 내가 먹은 먹거리 / 봇카케, 아카시야키, 가라아게, 피자헛

꽉앵기 2018. 8. 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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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행 중에 고베에서 먹었던 요리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고베의 지역 음식 봇카케야키소바, 고베에서 먹는 아카시야키, 도시락 가게의 치킨 가라아게, 메밀소바처럼 먹는 냉우동 그리고 한국에서는 이제 사라져가는 피자헛의 4등분 피자(?) 등 기억에 남는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아래에서 사진과 함께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봇카케야키소바



 고베의 대표 음식이라고 볼 수 있는 봇카케야키소바입니다. 봇카케란 소의 힘줄과 곤약을 간장에 볶은 요리인데 간장 이외에 데리야키 소스도 같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고베 지역에 많은 봇카케 맛집이 있겠지만 저는 우미에(Umie)라는 고베 포트의 큰 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었습니다. 푸드코트에서도 인기가 많아 30분 정도 기다려서 요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맛은 조금 익숙한 맛이라 생각하시는 그 맛이 맞습니다. 하지만 불 향도 많이 나고 곤약의 식감이 있어 다른 야키소바와는 차별이 있습니다. 이곳의 봇카케에는 힘줄과 곤약 말고도 소고기도 함께 있습니다.



냉우동 + 야채튀김 + 치킨



 umie에서 봇카케야키소바와 함께 먹은 냉우동입니다. 일반적인 우동보다 면발이 두껍고 뜨겁지 않아 더운 여름에 먹기 참 좋은 우동입니다. 메밀소바처럼 장에 찍어서 먹는데 이상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면이 두꺼워 식감이 재밌어 맛있었습니다. 냉우동을 주문하면 사이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데 여러 종류의 튀김류가 있습니다. 저는 야채튀김과 치킨을 추가했습니다. 사진에 보면 아시겠지만 냉우동과 야치튀김, 치킨을 다 해서 4,550엔이 나왔습니다. 맛도 있지만,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아카시야키



 다코야키의 아카시 지역 버전입니다. 아카시 시가 속해있는 효고현 남부에서 잘 볼 수 있습니다. 다코야키와 재료가 달라서인지 동그란 예쁜 모양은 아닙니다. 달걀의 비율이 높고 계란찜과 계란말이의 중간 정도의 식감에 문어가 들어있습니다. 소스도 타코야키와 다르게 사진의 아래쪽에 보이는 특제 국물에 찍어서 먹습니다. 타코야키는 자극적인 소스 맛으로 먹는다면 아카시야키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소스 맛으로 먹는데 개인적으로 타코야키보다 아카시야키가 입에 더 맞았습니다.

 사진의 아래 외쪽 사진에는 문어가 들어간 밥인데 1인 1메뉴 주문이라 가장 싼 메뉴를 시켰습니다. 맛은 그냥 문어 밥입니다.



도시락 가게 HottoMotto의 치킨 가라아게




 한국의 한솥도시락처럼 일본에도 도시락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HottoMotto라는 도시락 가게에서 치킨 가라아게를 먹었습니다. 원래는 이자카야에서 치킨 가라아게를 먹을 생각이었지만 못 가게 돼서 도시락 가게에서 치킨 가라아게를 먹었습니다. 일반적인 치킨 가라아게와 간 무, 양파, 간장소스와 함께 먹는 치킨 가라아게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일반 가라아게보다 100엔 더 비싼 간장(?) 치킨 가라아게가 더 맛있었습니다. 치킨 가라아게는 생각되는 그 맛이 맞고 간장 치킨 가라아게는 무와 양파, 그리고 소스가 잘 어우러져 새콤달콤하고 양파의 알싸한 맛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의 치킨 옷과는 재료 비율이 달라 조금 더 바삭하고 살짝 딱딱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 밖에도 HottoMotto에서는 도라에몽 도시락을 주문하면 대나무 헬리콥터를 준다고 나와 있어 혹해서 살 뻔했습니다.




피자헛의 4등분 피자(?)





 피자가게의 대표(?) 프렌차이즈인 피자헛의 피자입니다. 한국에서는 하프엔 하프(half and half)로 반반 피자가 있다면 일본에는 4가지 맛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피자가 있습니다. 피자 맛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한국의 불고기 피자처럼 일본도 일본 특유의 양념 맛이 있는 피자도 있고 특이하게 핫소스가 아닌 그린 칠리소스가 같이 오고 피자에 뿌려서 먹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면 김 가루를 뿌려서 먹는 피자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저처럼 단기간 일본 여행을 한다면 4등분 피자를 시켜 여러 종류의 피자를 한 번에 먹어볼 수 있습니다.



편의점과 대형 마트의 음식




 마지막으로 패밀리마트의 치킨 가라아게와 대형마트의 허니 메론 빵입니다. 한국의 미니스톱에서 다양한 튀김류 음식을 판매하는데 원조 격인 일본은 거의 모든 편의점에서 튀김류 음식을 판매합니다. 근처 패밀리마트에 들렀더니 치킨 가라아게가 150엔에 판매하고 인기 있다고 해서 한번 먹어봤습니다. 짭조름한 맛에 치킨의 다리 살을 사용했는지 쫀득쫀득한 맛과 적당한 기름짐이 또 먹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먹어보고 싶은 게 많아 또 먹지는 않았습니다. 

 패밀리마트를 지나 대형 마트인 life에서 빵 냄새가 너무 좋아 예상에도 없던 빵을 샀습니다. 이름은 메론 빵이지만 "왜 메론 빵?"이라는 의문이 생기긴 했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위 음식 외에도 고베의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 먹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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