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s ksc75 개조하기 / 파츠 익스프레스 x, 저가, 간단

 셰에자라드에서 KOSS DAY라는 할인으로 싸게 KSC75를 구매했었습니다. 2~3만원대 헤드폰 중 가성비가 최강답게 소리를 만족스럽게 뽑아주지만,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이어 클립형 헤드폰이라 장시간 착용 시 귀가 욱신거릴 만큼 착용감이 좋지 않아 구석에 처박혀있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많은 분이 간단하게 개조하기 위해 파츠 익스프레스(parts express)를 구매하는데 제가 찾아봤을 때는 이미 모델이 단종되었고 후속 모델은 규격이 달라져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듣고 언젠가 다른 거로 개조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티몬에서 무료배송데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해서 하루 1개 배송비를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하는 걸 듣고 저렴이 헤드폰을 찾다 약 2,600원 하는 헤드폰이 눈에 들어와서 개조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개조 과정을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준비물 : KOSS KSC75, 유니 헤드폰 gts20211(배송비 미포함 약 2,600원), 테이프

 

 앞서 말씀드렸듯이 배송비가 있다면 5,000원 정도 하는 헤드폰이지만 티몬의 무료배송데이 이벤트를 이용하면 -2,500원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옆 디자인은 잘 안 보이는데 그냥 원형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제품 상세 설명을 보면 색상은 임의로 발송이 되고 저는 빨간색 헤드폰이 왔습니다. 빨간색은 제품 설명에 안 나와 있는 게 함정. 크흠... 배송에는 하루가 걸렸습니다.

아래는 제품의 상세 설명인데 헤드폰의 본체 크기가 KSC75와 비슷합니다.

개조 과정

 개조 과정은 간단합니다. gts20211의 본체를 분리하고 gts20211의 길이 조절부에 KSC75를 끼워 넣기만 하면 됩니다. 맞는 듯 안 맞는 듯 홈에 맞게 들어갑니다. 자세한 과정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주황색 원 부분에 KSC75의 본체를 끼우면 됩니다.

KSC75를 꽂게 되면 90º 돌아간 상태라 테이프를 이용해 선이 아래로 가도록 고정해줍니다.

 아래의 사진이 최종 완성본이고 뼈대로 사용된 헤드폰에서 크게 디자인이 어긋나지도 않고 확실하게 헤드폰을 귀에 고정해줍니다.

장·단점

□ 장점

⊙ 저렴하다.

⊙ 간단하다.

⊙ 너무 편하다.

□ 단점

⊙ 잦은 착탈로 연결부가 느슨해지면 고정할게 필요하다. (글루건 정도?)

⊙ 헤드폰의 길이를 조절할 수 없다.

 지금 리뷰를 쓰면서 계속 착용하고 있는데 귀가 압박되어 아프거나 흘러내림 없이 편하게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KSC75를 외부에서 사용할 것도 아니기에 디자인보다는 착용감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100% 만족하고 있습니다. KSC75를 사용하고 있고 이어 클립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저렴한 가격에 개조해 보시면 충분히 만족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추가)--------------------------------------

 연결이 안 되신다고 하셔서 조금 더 만져 봤습니다. KSC75의 단선 방지용 덮개가 있는데 헤드셋에 연결해서 쓰면 이 부분이 가려져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여 떼어 냈습니다. 떼어 낸 후 위 방법으로 연결하시면 연결부가 더 깊어져서 쉽게 들어갑니다. 걸림 없이 그냥 눌러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일자 드라이버로 돌려가면서 올려주면 쉽게 빠집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하시고 떼어낸 후 헤드폰과 연결하면 견고하게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