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8beat 더 그래핀 블루투스 이어폰 한 달 사용 후기

꽉앵기 2018. 10. 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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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다이렉트에서 샤프의 아쿠오스 S3로 기기 변경하면서 티기프트로 8BEAT 더 그래핀 블루투스 이어폰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가격을 찾아보니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기준으로 약 10만 원 정도 하고, 중고나라의 미개봉 상품 기준으로 6.5만 ~ 7.5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문성은 없지만 느낀 그대로의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순서는 스펙, 외형, 구성품, 음질, 장점, 단점 순입니다.






스펙


 스펙은 다나와에 적혀있는 정보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재생시간은 음악재생의 기준으로 3.5시간, 충전케이스로 4회 재충전까지 해서 18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연속재생 18시간이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BEAT 더 그래핀

상세 스펙
이어폰 / 무선 / 음악+통화용 / 모노 + 스테레오 / 코드프리 / 커널형 / 유닛:6mm / 다이나믹드라이버 / 16Ω / 
90dB / 주파수:10Hz~20KHz / 노이즈캔슬링 / 재생/멈춤조절 / 터치버튼 / 블루투스 / ver 5.0 / 5.3g / 음악재생3.5시간 / 
SBC / AAC / HFP / HSP / AVRCP / A2DP / HIFI지원 / LDS안테나 / ANC기능 / 음성인식서비스지원


 그리고 그래핀이 뭐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제조사의 설명을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습니다. 





외형


 외형은 크게 특별하지 않습니다. 본체의 경우 고무로 쌓여 있어 미끄러짐이나 조금이나마 방수에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하지만 방수제품이 아니니 조심해야합니다.






구성품



포장을 제외한 구성품입니다.


본체, 충전케이스, micro USB 선, 추가 이어 팁, 먼지제거기, 사용설명서x3


 특별할 것 없는 구성입니다. 




음질


 제가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이 없어 블루투스 이어폰과의 비교는 못 해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8의 번들 이어폰인 EO-IG955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일단 성향이 앞에서 그래핀 소재가 깨끗한 보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보컬 쪽이 깔끔합니다. 저음성향의 EO-IG955보다는 저음 쪽이 약하지만 만족할 만큼의 저음이 나옵니다. 사실 블루투스에 대해 기대가 없었는데 웬만한 번들 이어폰이나 1~2만 원대 이어폰보다 충분히 귀가 즐거울 수 있는 정도의 음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차음이 잘 돼서 야외에서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차음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장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보니 블루투스 이어폰의 장점은 wireless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더 그래핀에 대한 점을 적어야 하니 더 그래핀만의 장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충전케이스에 넣으면 자동 전원 off에 충전이 되고 충전케이스에서 빼면 전원이 on 되면서 바로 페어링이 준비됩니다. 크게 신경 쓸 일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메모리효과가 없고 배터리의 잔량을 80% 이상 유지해 주는 게 배터리를 오래 쓰는 요령인데 충전케이스가 있어서 정리와 동시에 충전까지 되니 상당히 편합니다.


 마이크의 성능이 좋습니다. 더 그래핀으로 방에서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데 부엌에서 밥이 되는 소리가 상대방에게 너무 크게 들려서 시끄럽다는 소리가 날 정도로 소리를 잘 잡습니다. 처음 더 그래핀을 받았을 때 마이크가 본체에 달려 있어 통화 시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양쪽을 다 귀에 낀 상태에서도 상대방이 충분히 잘 들린다고 합니다. 



단점


 단점이라기보다 '왜 이렇게 디자인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몇 가지 있습니다.


 충전케이스가 둥근 형태인데 상하가 대칭입니다. 바닥 부분도 둥근 형태라 살짝만 밀려도 오뚜기처럼 흔들거립니다. 그래서 세워두면 금방 넘어질까 봐 신경이 쓰입니다. 아래 움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충전케이스의 알림 LED가 충전 중에 깜빡이고 충전 완료 시 깜빡임이 멈춥니다. 보통 LED가 깜빡이면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알고 있었는데 더 그래핀의 충전케이스의 경우 '충전 중'을 뜻합니다. 크게 불편한 건 아니지만, 도대체 왜? 라는 의문만 남아있습니다. 아래의 움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블루투스 기술의 한계 때문에 생기는 간섭이나 신호 단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블루투스가 다른 무선 신호들과의 간섭이 생기기 쉽고 블루투스 신호가 물을 통과하지 못해 사람 몸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깝다고 느껴서 괜찮을 거라 생각되지만, 신호가 끊기는 현상이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두 기기 간의 위치를 잘 잡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블루투스에 대한 걱정보다 음질과 wireless에 대한 편함 때문에 크게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이 없어 비교할 수 없으니 저도 어느 정도의 제품인지 가늠이 안 됩니다.

 사실 8beat라는 제조사도 더 그래핀을 통해 처음 봤고 가격대가 10만원대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만약 사은품이 아니라 한 달을 사용하고 만족하면 돈을 주고 사겠냐고 한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 쓰는 핸드폰이 아쿠오스 S3라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어서 살 수는 있겠지만 만약 이어폰 단자가 있었다면 굳이 wireless를 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편의보다 같은 가격이라면 음질과 끊김 없는 유선 제품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무선이라는 게 상황에 따라 엄청 편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한다면 아직은 유선이 가격 면에서나 안정성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구매하시는 게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8beat 더 그래핀 블루투스 이어폰 한 달 사용 후기에 대한 포스트는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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